[단독] 롯데 '거물루키' 윤성빈 어깨이상, 올 시즌 어렵다

2017. 3. 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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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운드의 '미래'로 기대 받은 윤성빈(19)이 사실상 시즌 아웃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롯데 관계자는 "윤성빈이 어깨가 아프다. 재활을 하고 있다. 최소한 올 시즌은 던지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성빈이 입단하자마자 어깨 이상을 노출하며 롯데의 장기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입단 당시 시점만 해도 잠재적 5선발 후보로 꼽혔으나 이제 2017시즌 롯데 마운드 구상에 윤성빈은 더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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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성빈.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마운드의 ‘미래’로 기대 받은 윤성빈(19)이 사실상 시즌 아웃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롯데 관계자는 “윤성빈이 어깨가 아프다. 재활을 하고 있다. 최소한 올 시즌은 던지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윤성빈의 부상 부위가 어깨라 더 우려스럽다. 팔꿈치와 달리 어깨는 수술 받으면 재활이 기약 없다. 투수 생명을 위협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롯데는 가급적이면 재활로 윤성빈을 회복시키려 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롯데는 윤성빈을 1차 지명으로 선택했다. 내부적으로 고심을 거듭했다. 하필 부산·경남 지역 고교에서 유망주 투수들이 한꺼번에 쏟아졌기 때문이다. 단 1명만 고를 수 있는 신인 1차 지명에서 롯데는 손주영(LG 2차 1라운드 지명), 이승호(KIA 2차 1라운드 지명), 최지광(삼성 2차 1라운드 지명)을 포기하고 윤성빈을 택했다. 부산고 시절, 윤성빈의 실적이 알려진 것에 비해 별로 알차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음에도 강행했다. 시속 150㎞ 이상을 던지는 우완 고졸투수의 매력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이다. 윤성빈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는다는 얘기도 있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롯데를 선택했고, 롯데는 계약금만 4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윤성빈은 롯데 육성 프로그램의 리트머스 시험지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윤성빈이 입단하자마자 어깨 이상을 노출하며 롯데의 장기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입단 당시 시점만 해도 잠재적 5선발 후보로 꼽혔으나 이제 2017시즌 롯데 마운드 구상에 윤성빈은 더 이상 없다.

아직 예단은 이르지만 삼성 최지광은 벌써부터 ‘물건’ 소리를 듣고 있다. 롯데의 근심이 더욱 커지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선수가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구단도 전력으로 돕고 있다”고 말했다.

사직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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