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희정 탈락 땐 안철수·문재인에게 지지자 고루 분산
문재인·안철수 24%씩 흡수
문 탈락땐 36%가 안희정에게
이재명 경우 48%가 문 쏠림
후보 확정 후엔 안철수 수혜
━ 대선 D-50 여론조사 문재인 34.7%, 안희정 21.0%.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8~19일 대선후보군 전체를 조사했을 때의 결과다. 같은 당 소속 두 후보가 다른 당 후보들을 제치고 전체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34.7%와 21.0%는 양립이 가능한 수치가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끝나는 4월 3일(결선투표 시 4월 8일) 이후 어느 한쪽은 새로운 지지후보를 찾아야 한다.
경선 결과에 따라 1위 또는 2위 후보의 지지율이 ‘대선 시장’에 다시 나온다는 의미다.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2·3위 후보 지지층의 표심이 어떻게 재조정될지, 즉 당내 경선 1위 후보에게 갈지, 아니면 당 밖의 제3지대 후보에게 갈지에 따라 본선 경쟁구도를 요동치게 할 수 있다.
중앙일보는 이번 조사에서 지지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할 경우 2순위 지지자에 대한 질문도 설문 에 넣었다.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는 “민주당 본선 주자가 문재인 후보로 확정되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로 안희정 후보에게 이동한 보수층 표심이 안철수 후보에게로 다시 이동해 20% 안팎의 2위로 부상할 가능성도 크다”면서도 “그럴 경우 안철수 후보가 자유한국당 주자까지 포함한 일대일 맞대결 구도를 만드느냐가 대선 마지막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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