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일본엔 없다

권준협 기자 2017. 3. 20. 0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년실업이 커다란 사회 문제가 된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대학 졸업 예정자 10명 중 9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문무과학성이 3월에 졸업하는 대졸 예정자의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1일 기준으로 취직이 결정된 학생은 전체의 90.6%에 달했다.

대졸 예정자뿐 아니라 고졸 예정자 취업률도 상승했다.

지역별 대학 졸업예정자 취업률도 골고루 높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졸 예정자 90.6% 취업 결정.. 전공별·지역별 격차 거의 없고 여대생 취업률은 남성보다 높아
사진=뉴시스

청년실업이 커다란 사회 문제가 된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대학 졸업 예정자 10명 중 9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들은 대졸 예정자만으로는 일손이 부족해 고졸 예정자들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문무과학성이 3월에 졸업하는 대졸 예정자의 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1일 기준으로 취직이 결정된 학생은 전체의 90.6%에 달했다. 지난해 87.8%보다 2.8% 포인트 상승해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국공립 사립대 62개교 졸업예정자 4770명을 무작위로 뽑아 조사한 결과다.

남녀와 인문계·이공계 취업률 격차가 큰 한국으로서는 부러운 결과도 나왔다. 일본 남학생과 여학생의 취업 내정률 차이는 거의 나지 않았다. 졸업 전 취업한 여대생 비율은 92.8%로 남학생(88.8%) 비율을 약간 앞섰다.

이과와 문과 학생 간 차이도 크지 않았다. 졸업 전 취업한 이공계 학생의 비율은 92.1%로 인문계(90.3%) 학생 비율을 근소하게 웃돌았다.

대졸 예정자뿐 아니라 고졸 예정자 취업률도 상승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올봄 졸업하는 고교생 취업 내정률은 1월 말 기준 94.0%로 지난해 같은 시기 조사 때보다 0.4% 포인트 상승했다. 7년 연속 개선된 결과로 1993년 이후 24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일본에서는 일손 부족이 계속돼 기업이 대졸 예정자에서 고졸 예정자로 눈을 돌려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별 대학 졸업예정자 취업률도 골고루 높았다. 도쿄가 포함된 간토와 오사카가 중심인 긴키 지역의 취업률은 91.9%로 가장 높았다. 이 뒤를 주부 지역이 91.5%로 바짝 추격했다.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역은 각각 89.7%였고 규슈 지역도 86.8%였다. 주코쿠와 시코쿠 지역의 취업 내정률은 각각 86.0%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 모든 지역의 취업 내정률이 전년 대비 0.1(간토)∼5.9%(주코쿠 시코쿠 규슈) 포인트 올랐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