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김정남 살해 수배자에 '중요인물' 포함"

김혜지 기자 2017. 3. 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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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김정남 살해와 관련해 수배 중인 인물들 가운데 VIP(Very Important Person·요인)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또 말레이시아 경찰이 "쿠알라룸푸르 소재 북한 대사관에 있는 3명보다 약간 더 많은(few more) 사람들을 쫓고 있다"며 중요 인사를 포함한 전체 수배자들에 대해 "북한인일 수도 있다"는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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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르 경찰청장 "기존 北용의자 외 수배자 더있어"
'요인' 신상은 미공개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생전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말레이시아는 김정남 살해와 관련해 수배 중인 인물들 가운데 VIP(Very Important Person·요인) 1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더스타 온라인 등에 따르면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19일(현지시간) 경찰 주최 행사를 끝낸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요인의 이름이나 국적 등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바카르 청장은 경찰이 앞서 알려진 용의자들 이외에 다른 이들도 쫓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누구인지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는 이들 가운데 1명이 중요한 인물(important person)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말레이시아 경찰이 "쿠알라룸푸르 소재 북한 대사관에 있는 3명보다 약간 더 많은(few more) 사람들을 쫓고 있다"며 중요 인사를 포함한 전체 수배자들에 대해 "북한인일 수도 있다"는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바카르 청장은 "추측을 막고자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현재까지 말레이시아 경찰이 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용의자에는 말레이 주재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 리지우(30)가 있다.

타국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지난 16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를 통해서는 적색 경보 수배령을 내렸다. 이들 인터폴 수배자는 리재남(56), 리지현(32), 오종길(54), 홍송학(32) 등 4명이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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