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사전점검 완료..인양시기 22일 이후 결정

백승철 기자 2017. 3. 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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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잠수선 등 세월호 인양을 위한 사전 장비점검이 완료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19일 06시 기준, 20∼21일 파고가 최대 1.7m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일단 유압잭에 연결된 와이어를 이완시켜 대기한 상태에서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올리는 시험인양 등 후속 일정에 대해 22일 이후의 기상여건을 보면서 진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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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와이어 꼬임 방지장치 설치 등 장비테스트 완료
선체시험인양 등 후속일정..22일 이후 기상상황 보며 결정
와이어 꼬임현상 발생(왼쪽)과 꼬임 방지장치 설치/사진=해양수산부© News1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반잠수선 등 세월호 인양을 위한 사전 장비점검이 완료됐다. 하지만 21일까지 1.6m이상의 파고가 예상돼, 본 인양 시기는 22일 이후 기상여건을 보며 결정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17~19일 동안 세월호 인양 준비에 대한 최종 점검을 진행한 결과, 66개 유압잭 및 와이어의 인장력(tension), 중앙제어장치의 센서들에 대한 테스트와 일부 보완작업까지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반잠수선은 17일 오후부터 약 26m까지 잠수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또 17일 저녁부터는 유압잭 제어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작동상태가 정확하게 모니터링 되는지, 인양와이어에 장력이 정확히 전달되는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

18일 저녁부터 진행된 와이어 장력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인양와이어가 꼬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인양단은 꼬임 방지장치를 설치해 19일 오후 정상작동을 확인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19일 06시 기준, 20∼21일 파고가 최대 1.7m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일단 유압잭에 연결된 와이어를 이완시켜 대기한 상태에서 세월호 선체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올리는 시험인양 등 후속 일정에 대해 22일 이후의 기상여건을 보면서 진행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18일 오전 06시 호주 기상예보에서 소조기 전체가 양호하며 20~21일에만 최대파고가 기준치인 1m를 다소 상회한다고 예상됨에 따라 기상 호전 전제하에 인양을 시도하겠다고 유가족과 출입기자단에게 오후 3~6시 사이 통보했다.

하지만 오후 6시 예보에서 20~21일 사이 파고가 1.6m이상으로 예보됨에 따라 저녁 8~9시 사이 인양시도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세월호 인양은 선체 손상을 막기 위해 조류가 가장 약한 소조기 중에 가능하며 기상요건도 파고 1m·풍속 10㎧ 이하인 때에만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 인양단의 설명이다.

bsc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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