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최종 점검 진행..오후에 결과 발표

고한석 2017. 3. 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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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현재 세월호 인양을 위한 최종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다음 달 5일쯤 실제 인양이 시작될 수 있을지, 점검 결과가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한석 기자!

오늘 새벽부터 점검이 시작됐는데요, 아직도 진행 중인가요?

[기자] 애초 해양수산부는 새벽 6시부터 2시간 정도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아직 점검이 끝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세월호 참사 해상에서 반경 1마일, 그러니까 1.6km 내에는 선박 출입이 제한되고 있어서 눈으로 확인할 길은 없고, 인양 업체의 통보만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해수부는 최종 점검이 끝나면, 분석 내용과 함께 공식 발표할 예정이어서 오후쯤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최종 점검은 어떤 작업인가요?

[기자] 해수부와 인양업체인 상하이 샐비지는 세월호를 끌어 올릴 해상 장비를 실제로 작동시켜 선체를 바다 밑에서 1m에서 2m 들어 올립니다.

세월호에 66개 줄을 매달아 해상 기중기로 들어 올리는 겁니다.

그런데 연결된 줄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힘이 균일하게 작용해야만 문제없이 선체가 해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선체 무게중심 등을 확인하고, 컴퓨터 제어시스템에 적용해 66개 인양 줄에 걸리는 하중의 정밀배분 작업을 하게 됩니다.

오늘 세월호가 성공적으로 들어 올려지면, 본 인양은 다음 달 5일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세월호 인양 시점을 놓고, 해수부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죠?

[기자] 그렇습니다.

해수부는 애초 오늘 성공적으로 점검이 끝나도 바로 세월호를 들어 올리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6시쯤 날씨가 좋아졌다며 상황을 봐서 점검이 끝난 뒤 세월호를 인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더니, 불과 2시간 50분 뒤 다시 기상 상황이 변했다며 최종 점검 직후 세월호 인양 가능성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해수부는 호주 기상예보 전문 기관이 내일과 모레 진도 앞바다 파도가 높아질 거라고 기존 예보를 바꿔서 그렇다고 해명했습니다.

세월호 인양의 최대 변수는 진도 앞바다 날씨입니다.

앞으로도 날씨는 변덕을 부릴 텐데, 이렇게 우왕좌왕한다면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양수산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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