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내년 '달 관광' 시대 여는 스페이스X, 올해만 세번째 우주로켓 발사 성공

김민수 기자 입력 2017.03.19. 09:18

2018년 2명의 우주 관광객을 달에 보내겠다고 최근 밝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발사체 업체 스페이스X가 올해에만 벌써 세 차례 우주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한 달에 한번 꼴로 발사에 성공하고 있어 머스크의 달 관광에 신뢰를 더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20일에도 39A 발사대에서 무인우주선 '드래곤'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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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명의 우주 관광객을 달에 보내겠다고 최근 밝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민간 우주발사체 업체 스페이스X가 올해에만 벌써 세 차례 우주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한 달에 한번 꼴로 발사에 성공하고 있어 머스크의 달 관광에 신뢰를 더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화성에 정착지를 개척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블룸버그 제공

16일(현지시간), 스페이스X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상업용 인공위성을 실은 ‘팰컨 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지난 1월 14일, 2월 20일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성공이다.

이날 팰컨 9에는 통신용 인공위성인 ‘에코스타 23’이 탑재됐다. 이 인공위성은 지구에서 3만5000㎞ 떨어진 상공 궤도를 돌며 서경 45도 상에서 브라질에 통신·위성 TV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가 민간 우주 여행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27일 머스크는 깜짝 발표를 통해 "오는 2018년 말, 관광객 두 명을 달 궤도에 보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미국 CNN등 외신은 “본격적인 우주 관광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지난 2002년 화성으로 사람들을 이주시키겠다는 꿈을 갖고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 새로 개발 중인 민간 우주로켓 ‘팰콘 헤비’로 내년 일반인의 달 왕복 여행을 성공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사에서 스페이스X가 사용한 ‘39A 발사대’는 1969년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탐사선 아폴로 11호를 쏘아 올린 곳이다. 이 대목에서도 머스크의 달 여행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16일 발사에 성공한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 장면. / 스페이스X 제공

미 항공우주국(NASA)는 1981년부터 2011년까지 이 발사대를 우주 왕복선 프로젝트에 사용했으나 이후 사용이 중지됐다. 2014년부터 20년 동안은 스페이스X가 이곳을 이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에도 39A 발사대에서 무인우주선 ‘드래곤’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다.

스페이스X가 성공만 했던 건 아니다. 지난해 9월 엔진 가동 시험 도중에 헬륨 탱크 기능의 결함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있었고, 2015년 6월과 2014년 9월에도 장치가 폭발해 실패한 경험이 있다.

포브스는 “스페이스X가 과거의 실패를 딛고 올해엔 승승장구 중인 이유는 더욱 신중했기 때문”이라 평했다. 지난해 9월 폭발 사고 이후 올해 첫 로켓을 발사할 때 스페이스X는 여느 때보다 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기상 악화를 이유로 발사 일정을 미루기도 했다.

포브스는 “이대로라면 스페이스X는 진짜로 달과 화성에 사람들을 보낼만큼의 기술적 역량을 갖출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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