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문준용씨 취업특혜 의혹, 선관위서 일부 허위판단"(종합)

조소영 기자 2017. 3. 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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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18일 문 전 대표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특혜설과 관련, 특혜채용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으며,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연관 게시물들을 '허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 측은 지난 2월16일 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 게시글 4건에 대해 선관위 사이버범죄대응센터에 '위법 게시물 삭제 직권 판단' 요청서를 제출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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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회신서에서 '특혜채용 아니다' 받아"
선관위 "5급 공무원 취업·1명만 뽑았다는 건 사실과 안맞아"
2017.3.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18일 문 전 대표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특혜설과 관련, 특혜채용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으며,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연관 게시물들을 '허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 측은 지난 2월16일 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 게시글 4건에 대해 선관위 사이버범죄대응센터에 '위법 게시물 삭제 직권 판단' 요청서를 제출했었다고 전했다.

이때 입증자료로 Δ2010년 이명박 정부 초기 한국고용정보원에 대한 고용노동부 특별감사보고서 Δ강병원 의원실 고용노동부 질의 회신서 등을 제출했는데, 특히 회신서에는 '특혜채용이 아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선관위는 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 게시글과 관련 '5급 공무원 단독지원 취업' 부분이 허위라고 판단, 위법 게시물로 차단을 결정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5급 공무원으로 취업을 했다'는 부분을 비롯해 한명을 모집해 한명이 합격, 그 사람이 준용씨였다는 건 사실과 맞지 않는다"며 "이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게시글들에 대해서는 삭제요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모집인원은 '약간명'이었다. 지원자는 30여명으로, 여기에는 내부 직원들이 다수 지원했다. 외부에서는 2명 정도가 지원했으며, 최종적으로 9명이 합격했다.

앞서 준용씨는 지난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 하반기 공채에서 동영상 업무를 담당하는 일반직 5급 신입 직원으로 채용됐는데 당시 채용 공고 기간이 짧았던 문제 등으로 특혜 의혹이 일었다.

문 전 대표는 준용씨 채용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고 권재철 한국고용정보원장이 문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였던 것도 문제가 됐다. 해당 문제는 2007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본격 제기됐으며, 2012년 대선 때도 도마 위에 올랐었다.

전날(17일)에는 채널A가 "준용씨가 서류 제출방식과 기간도 지키지 않았을뿐더러 노동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객관성, 공정성이 없는 절차'라고 판단했다"며 "한국고용정보원은 기관보고 조치도 당했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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