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법원서 유죄 나오면 노무현처럼 자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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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지사는 18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이 끝나지 않았는데 대선출마를 선언한 게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내가 유죄가 된다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홍준표 지사의 대선 출마와 관련, "평소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로 감옥에 갔다오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분이 대통령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홍 지사의 경우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고 2심에서는 무죄가 났다. 재판받고 있는 대선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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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대법 유죄 가능성, 0.1%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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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지사는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그건 나와 별 상관이 없고 0.1%도 그럴 가능성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특히 “0.1%도 없는 사실을 뒤집어씌우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0.1%의 가능성도 없지만 없는 죄를 또다시 뒤집어씌운다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한다”고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울러 바른정당 대선후보와의 우파진영 후보단일화 질문에는 “우리당이 경선하고 있다”며 “그건 한국당 대선후보가 된 후에나 말해야죠”라고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앞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홍준표 지사의 대선 출마와 관련, “평소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로 감옥에 갔다오거나 재판을 받고 있는 분이 대통령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서 “홍 지사의 경우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고 2심에서는 무죄가 났다. 재판받고 있는 대선후보로 출마하는 것을 제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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