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프리즌'은 23번째 작품, 연기자로서 책임감 느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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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은 배우 한석규의 23번째 영화다.
한석규는 "언젠가 '영화'라는 매체는 언젠가 없어질 것 같다. 영화는 너무 기술과 밀접한 매체라고 생각된다. 그런 기술적인 부분은 곧 없어지지 않을까. 하지만 연기는 없어지지 않을 거다. 그때가 되면 연극처럼, 관객이 직접 가서 연기자들의 연기를 눈앞에서 보는 게 진짜가 아닐까"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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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프리즌'은 배우 한석규의 23번째 영화다. 세월도 많이 흘렀다.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까지, 여전히 공고한 연기자 한석규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한석규는 지난 17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이 23번째 영화다. '구타 유발자' 등에서도 악역을 하긴 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석규는 "연기자라는 직업인으로서 다시 한번 책임감을 느낀다. 내 개인으로서 1990년대 연기자로서 정진했던 건, '뭔가 이룬다' '해낸다'라는 것에 몰두한 거였다. 그런 목표에 많이 정신이 팔려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뭔가 '해낸다' '완성한다'는 것보다는 '계속 한다' '꾸준히 할 거다'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목표를 잊지 않고 계속 찾고, 계속 해야 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영화 환경은 얼마나 바뀌었을까. 한석규는 "환경은 1990년대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1970년대와도 비슷한 것 같은데. 100년이 지나도 똑같지 않을까"라고 회고했다.
기술의 발전은 한석규에게 또 다른 고민을 던진 계기였다. 한석규는 "언젠가 '영화'라는 매체는 언젠가 없어질 것 같다. 영화는 너무 기술과 밀접한 매체라고 생각된다. 그런 기술적인 부분은 곧 없어지지 않을까. 하지만 연기는 없어지지 않을 거다. 그때가 되면 연극처럼, 관객이 직접 가서 연기자들의 연기를 눈앞에서 보는 게 진짜가 아닐까"라고 예상했다.
또 한석규는 "CG가 발전할 수록 연기가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다. 연출가 입장에서 골치 아픈 연기자들을 뭐하러 쓰겠냐. 말도 잘 안 듣고 말이다.(웃음) 하지만 제가 봤을 때 그런 CG는 연기하는 눈이 (구현이)안 되는 것 같더라. 표정, 피부 등은 다 되지만 눈이 비어 있어 보인다"며 "제 연기나 다른 사람 연기를 볼 때 눈을 많이 본다. 관객들도 배우의 눈을 많이 볼 거다. 그 사람의 액션, 표정 보다는 무의식적으로 눈을 계속 쳐다볼 텐데 그 눈에서 나오는 뭔가가 CG로는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hjk07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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