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배출가스 조작 차량 1500대 독일로 반송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배출가스 조작으로 판매가 금지된 차량 1500대를 독일로 돌려보냈다.

블룸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17일 평택항에 보관중이던 아우디 A1, A3, 폴크스바겐 골프 1.6TDI 차량 1500대를 반송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들은 17일 밤 항만을 출발해 한 달 뒤 독일 엠덴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차량들은 검찰 수사 결과 아우디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을 알면서도 국내에 판매하기 위해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1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법인과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 박동훈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등 전현직 임직원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평택항에는 아우디폭스바겐의 차량 2만대 가량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서 언급됐던 차량은 이번에 모두 돌려보냈다”며 “아직 나머지 차량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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