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S] "대답 안할게요" 스칼렛 요한슨 韓탄핵 질문에 웃음만

[일간스포츠 조연경]

스칼렛 요한슨이 정치적 질문에 대해서는 웃음으로 대신 화답했다.

1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르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더쉘' 공식 내한 기자회견에서 채널A 기자는 스칼렛 요한슨에게 "페미니즘을 외치는 대표 배우이자, 정치적인 목소리도 높이는 배우인데 미국도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 대통령이 탄핵 됐는데 알고 계시는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스칼렛 요한슨은 "저까지 한국 정치적 문제로 끌고 들어가시는군요"라며 미소지어 눈길을 끌었다.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 대통령 탄핵은 나도 뉴스에서 들었다. 미국 상황을 봐도 복잡한 상황인 것 같다"며 "하지만 내가 일부러 좀 한국 정계에 관련되서는 말씀 드리지 않아야 할 것 같다. 트럼프에 대해서는 나도 할 말이 많지만"이라고 말을 아꼈다.

명작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실사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대해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3월 2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사진=정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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