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하나로유통은 전경련 탈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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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은 "농협하나로유통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탈퇴해야 한다"고 했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아래 노조)은 17일 성명을 통해 농협하나로유통의 전경련 탈퇴를 촉구했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은 "농협하나로유통에 엄중 촉구한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즉각 전경련을 탈퇴하라. 농협중앙회는 농협하나로유통의 전경련 가입에 대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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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윤성효 기자]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은 "농협하나로유통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을 탈퇴해야 한다"고 했다.
전경련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정경유착 사실이 드러났다. 삼성과 현대차, 에스케이(SK), 엘지(LG)가 전경련을 탈퇴했다. 이런 가운데 농협하나로마트에 대해 전경련 탈퇴 요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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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경제인총연합회. |
ⓒ 권우성 |
이들은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에서 가장 기이하고 구조적인 문제는 오너세습의 족벌 자본주의, 봉건적 자본주의에서 시작하고 있고 이들과 결탁한 정치권력이 우리나라의 경제민주화를 막고 있으며 노동시장 이중화 및 생애소득의 극단적인 불평등을 야기 시키고 있는 것"이라 했다.
노조는 "공정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은 재벌해체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재벌이 청부한 노동개악, 어버이연합 등 보수 관변단체의 관제데모 등 박근혜 정권의 민낯이 드러나고 우리나라의 정·경유착의 뿌리 깊은 더러운 고리가 드러나게 된 것은 다름 아닌 전경련을 비롯한 주요 재벌들이 미르재단 및 K스포츠센터 설립에 연루가 되어 뇌물을 증여했기 때문"이라 했다.
노조는 "박근혜 정권은 자신들의 부패로 몰락했고 그들과 결탁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은 구치소에 갇혔다. 국민들은 공정사회를 요구하고 있고 비정규직이라며 차별당하지 않으며 보편적 복지체제가 자리 잡힌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경제민주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적인 재벌, 그 재벌들을 비호하며 정·경유착의 상징인 전경련에 농협의 자회사가 가입한다는 것은 농협의 설립 및 경영가치와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 했다.
노조는 "농협하나로유통은 즉각 전경련에서 탈퇴해야 한다. 농가소득을 5000만원으로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힌 농협중앙회가 뒤에서는 재벌집단에 속해 노동자·농민들의 피를 빨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무엇인가"라 했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은 "농협하나로유통에 엄중 촉구한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즉각 전경련을 탈퇴하라. 농협중앙회는 농협하나로유통의 전경련 가입에 대한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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