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박인비·박성현·김세영·최운정, 파운더스컵 첫날 5언더파 선두권

하유선 기자 2017. 3. 17.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돌아온 여왕' 박인비(29)와 '슈퍼루키' 박성현(24)이 2017년 미국 본토에서 처음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한국의 4연속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박인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개막한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약 17억원) 1라운드에서 무려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인비·박성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돌아온 여왕' 박인비(29)와 '슈퍼루키' 박성현(24)이 2017년 미국 본토에서 처음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날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한국의 4연속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박인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개막한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약 17억원) 1라운드에서 무려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근 경기력을 회복한 재미교포 미셸 위가 7언더파 65타를 쳐 한국시각 오전 5시 30분 현재 비키 허스트(미국)와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박인비는 2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 외에도 박성현과 김세영(24), 최운정(27)이 똑같이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해 동률을 이뤘다.

박인비는 작년에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하지만 그때는 허리 부상에 손가락 인대 부상까지 겹친 최악의 컨디션이었다. 이번 시즌 복귀 뒤 예상보다 빨리 정상 컨디션을 찾은 박인비는 바로 직전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전성기에 기량을 확인했다. 내친김에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노리게 된 그는 이날 후반에 나온 보기 2개가 다소 아쉬웠다.

10번홀(파4)부터 출발해 첫 홀에서 버디로 기분 좋게 시작한 박인비는 16번과 18번홀(이상 파4), 그리고 1번홀(파4)과 2번홀(파5) 등 처음 11개 홀에서 5개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이후 4번홀(파3)에서 범한 보기를 7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고, 8번홀(파4)에서 다시 나온 보기를 9번홀(파4) 버디와 맞바꿨다. 특히 박인비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은퇴 시점에 대한 질문에 "얼마나 오래 현역으로 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좋은 실력을 보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투어에서 정상급 선수로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한 현역에서 계속 뛰겠다는 설명이다. 반대로 그렇지 못하면 은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면서 박인비는 "올 시즌을 시작할 때 모든 것을 지우고 새 출발을 하자고 각오했다. 난 내 경력을 다시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나중에 어떤 선수로 기억되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나를 훌륭한 선수뿐 아니라 훌륭한 인간으로서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지난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투다 단독 3위를 기록, LPGA 멤버로서 공식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성현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때 챔피언조에서 박성현과 샷 대결을 벌인 미셸 위도 2개 대회 연속 전성기의 기량을 뽐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첫날 선두권에 나서며 타이틀 방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