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김정남 유가족, 시신 처리 정부에 위임"

정인지 기자 2017. 3. 1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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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유가족으로부터 시신의 처리를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16일 NHK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남 유족이 시신 처리를 말레이시아 정부에게 위임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속적으로 시신의 양도를 주장해왔지만 말레이시아 정부는 적법한 절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말레이시아 정부와 북한은 이번주부터 시작된 공식 협의에서 시신 처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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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사건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일본 후지TV와 도쿄방송(TBS) 등이 공개한 5분여 분량의 영상에는 김정남이 공항 출국장 진입부터 피습 당시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다. 사진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2청사에서 김정남이 피습 당한 뒤 공항 내 의무실로 이동하는 장면. (유튜브 캡처) 2017.2.20/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유가족으로부터 시신의 처리를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정남의 시신은 북한으로 전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6일 NHK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남 유족이 시신 처리를 말레이시아 정부에게 위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족이 어떤 방법으로 말레이시아 정부에게 의사를 밝혔는지 등 자세한 사항은 발표하지 않았다.

김정남은 2명의 부인 사이에서 김한솔을 포함해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15일 자녀의 DNA를 제공받아 시신의 신분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속적으로 시신의 양도를 주장해왔지만 말레이시아 정부는 적법한 절차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말레이시아 정부와 북한은 이번주부터 시작된 공식 협의에서 시신 처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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