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촘스키 "트럼프발 호황은 일시적, 곧 대폭락 이어질 것"

2017. 3. 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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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역사, 언어학 분야의 원로 석학인 놈 촘스키(88)가 월가 내부자들로 채워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결국은 미국을 또다른 폭락으로 이끌 것이라고 혹평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계에 대한 감세와 규제완화 공약으로 비롯된 일시적인 증시 호황이 조만간 끝나고 또 다른 금융폭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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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영준 기자 = 경제, 역사, 언어학 분야의 원로 석학인 놈 촘스키(88)가 월가 내부자들로 채워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결국은 미국을 또다른 폭락으로 이끌 것이라고 혹평했다. 그리고 그에 따른 부담은 또다시 납세자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계에 대한 감세와 규제완화 공약으로 비롯된 일시적인 증시 호황이 조만간 끝나고 또 다른 금융폭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이다.

15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반(反)트럼프 주의자인 촘스키는 진보적 독립 뉴스매체 알터넷(AlterNet)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주로 기득권층의 주요 인사를 발탁한 것을 지적해 그가 표방해온 '반 기득권'이 '개그'에 불과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반 기득권이 무엇을 의미하느냐"고 반문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각료들이 억만장자 계층과 금융계 및 군부에서 발탁되고 또 금융규제 철폐 공약 등을 볼 때 트럼프는 결코 반 기득권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촘스키는 트럼프가 당선되자마자 규제완화 기대에 들뜬 투자자들로 인해 증시가 치솟았으나 조만간 또다른 폭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문제는 납세자들이 이를 감당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증시는 실제 트럼프 당선 이후 금융 규제 완화와 감세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S&P500 지수가 10% 이상 상승하고 지난 2월 고용지표도 크게 호전되는 등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시장의 상승 폭이 너무 커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의 공약을 완전히 이행하더라도 추가적인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또 일시적인 증시 호황은 그 주요 혜택이 미국 내 500만 명에 달하는 초부유층에 돌아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yj378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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