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신원 자녀 DNA로 확인"..한솔이 제공했나
[앵커]
말레이시아 당국이 김정남 시신의 신원 확인을 자녀 DNA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녀 중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어떤 경로로 DNA 제공이 이뤄졌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최현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자녀의 DNA를 토대로 김정남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마드 자히드 하미디 / 말레이시아 부총리> "경찰이 사망자 자녀에게서 확보한 DNA 샘플에 근거해 시신이 김정남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부총리는 DNA 샘플이 자녀 중 누구의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정남은 첫째 부인 신정희와의 사이에 아들 금솔을, 둘째 부인 이혜경과의 사이에 아들 한솔과 딸 솔희 남매를 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중 김한솔은 최근 유튜브 동영상에 깜짝 등장해 자신과 가족이 무사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경찰이 자녀의 샘플을 어떤 경로로 얻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유족은 아직까지 없는 상태라, 중국 당국 등의 도움을 얻어 외교적 경로로 제출받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의 귀환을 위해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에 넘기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자국민 9명의 귀환을 조건으로 김정남의 시신을 북한으로 넘길 수 있는지를 취재진이 묻자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연합뉴스 최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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