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여가부 폐지, 우리가 가야할 방향과 역행"

박승주 기자 입력 2017. 3. 1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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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여성가족부와 관련해 향후 그 역할이 더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가 전날(15일) 영입한 보수 경제학자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관련해 기조가 흔들릴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 것에는 "캠프의 자문 역할을 하는 전문가 생각이 다 같진 않겠지만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큰 부분에서 생각을 같이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나 자문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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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두 논란'에 "큰 생각 같다면 누구에게나 자문받을 것"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여성가족부와 관련해 향후 그 역할이 더 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미팅룸에서 열린 '전국 지역맘카페 회원들과의 만남' 뒤 기자들과 만나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등 일부 대선 주자가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것에 이렇게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여성부는 김대중 정부 때 처음 신설돼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증진에 큰 도움이 됐고 참여정부 때 여성부는 여가부로 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여가부를 폐지하려고 해서 강력하게 반대했고, 여가부를 지켜내긴 했지만, 여성부로 축소된 형태로 남게 됐다"며 "여가부의 역할은 더 커져야 하고, (여가부) 폐지는 우리가 가야 할 방향과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가 전날(15일) 영입한 보수 경제학자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관련해 기조가 흔들릴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 것에는 "캠프의 자문 역할을 하는 전문가 생각이 다 같진 않겠지만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큰 부분에서 생각을 같이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나 자문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차량의전 지적이 제기된 것에도 "저희가 사유를 알고 있었다"면서도 "갑질에 의한 것이 아닌 아는 후배를 통해 편의를 제공 받은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에 제가 그분에게 경제정책을 자문받지 못할 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그런 점에 대해서는 본인도 사과했듯, 반성의 계기로 삼아서 앞으로 더 흠결 없는 자세를 가다듬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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