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건강을 읽다]"꽃가루·황사 날린다! 눈 아프다!"

정종오 입력 2017.03.16. 12:00

따뜻한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월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황사, 꽃가루 등이 많이 발생하는 봄·가을에 진료인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하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위원은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며 "눈을 비비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외부에서 활동할 때는 인공누액 사용, 안경 착용 등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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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 결막염, 봄에 증가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제공=심평원]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따뜻한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입니다. 꽃들이 피고 새싹이 돋습니다. 이런 봄철에 불청객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입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매년 약 180만 명 이상이 발생하는데 봄·가을에 증가합니다. 황사와 꽃가루 등이 원인을 지목됩니다. 20대 이상 연령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많았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대해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진료정보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약 180만 명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월부터 진료인원이 증가한 후 잠시 줄어들었다가 가을에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15년 진료인원 5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았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이 눈(결막)에 접촉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으로는 가려움, 충혈, 눈의 불편한 느낌 등입니다. 심한 경우 눈부심, 시력저하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월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황사, 꽃가루 등이 많이 발생하는 봄·가을에 진료인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3월부터 5월까지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이후 여름철에 잠시 감소했습니다. 가을에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2015년 기준 10세 미만 소아 진료인원이 약 37만4000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20.4%를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10대 15.6%, 30대 13.1%, 40대 12.8% 순이었습니다. 10세 미만 소아를 제외한 전 연령구간에서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20세 이상 연령구간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자주 발병합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미세먼지로 결막에 상처가 발생해 평소보다 쉽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납니다.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많은 이유는 화장품, 렌즈, 인조 속눈썹 등의 사용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하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위원은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는 일기예보를 확인해 외부활동을 줄이는 것이 가장 좋다"며 "눈을 비비는 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외부에서 활동할 때는 인공누액 사용, 안경 착용 등이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