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칼잡이 vs 박근혜 호위무사..벼랑 끝 대결

유희경 2017. 3. 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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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21일 검찰 영상녹화실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받는 혐의를 두고 양측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됩니다.

검찰측 '창'과 박 전 대통령의 '방패'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이소영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게 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상녹화실에서 검찰 특별수사본부 핵심 수사인력들과 마주앉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의 조력자로 나선 이들은 손범규, 채명성 변호사 등으로 탄핵심판때 대통령 대리인단으로 활동했던 이들 상당수와 지난해 검찰 조사 단계에서 변호인으로 활약했던 유영하 변호사 등이 이번에도 호위무사로 나설 예정입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최재경 변호사의 합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들에 맞서는 검찰 '정예화력'은 이영렬 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30여명의 칼잡이들입니다.

이들 중에서도 이원석 특수1부장검사와 1기 특수본에서 미르, K스포츠재단을 담당한 한웅재 형사8부장이 대통령 조사를 주로 담당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13개 혐의와 관련해 창과 방패의 불꽃튀는 대결이 예상되는만큼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어떻게 부를지도 관심사입니다.

신문을 할 때는 지위고하와 관계없이 '피의자'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우 차원에서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노태우, 전두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을 당시에도 담당 검사는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썼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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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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