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회장 곧 소환.."사법 처리하겠다"

2017. 3. 1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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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결정한 지난 10일, 서울 안국역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는데요.

경찰은 정광용 박사모 회장 등을 불법집회 주도 혐의로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5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입니다.

한 해 전 커터칼 피습 사건을 당한 박 전 대통령의 안전을 염려해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방탄조끼'를 선물합니다.

박 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정광용 회장이 불법 시위를 선동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정 회장은 탄핵 심판을 앞두고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이렇게 선동합니다.

[인터뷰: 정광용/박사모 회장(지난 4일)]
"만약 인용이 된다면 여러분 한분 한분이 순국선열들이 태극기에 피를 뿌리면서 죽었던 그날처럼 여러분이 그 주체세력입니다."

실제로 탄핵이 결정되자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 버스를 탈취하고 경찰은 물론 취재진까지 폭행했습니다.

급기야 사망자가 3명이나 나왔고, 경찰을 포함한 부상자도 40여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정작 정광용 회장은 "자신이 더 큰 참사를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정광용 / 박사모 회장]
"제가 vcr을 돌려봤는데요. 내가 죄가 될 부분은 한 개도 없어요. 내가 그때 잡혀가는 걸 보면요. 사람들 눈 뒤집히면 큰 사고가 납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집회 시위관리법 위반 및 협박 등의 혐의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채널 A 뉴스 황수현입니다.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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