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자택 앞 집회 막아달라"..삼릉초 학부모들 탄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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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바로 뒤편에 위치한 서울 삼릉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이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집회신고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15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Δ삼릉초등학교 100m 이내 주변 집회 금지 Δ방송국과 기자들의 불법주차 단속 Δ불법주차 차량의 공회전 단속 Δ학교 앞 흡연 및 음주 단속 등을 관할 경찰서인 강남서와 더불어 강남구청 도시관리과에도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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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김다혜 기자,최동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바로 뒤편에 위치한 서울 삼릉초등학교의 학부모들이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집회신고를 막아달라는 취지의 탄원서를 15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삼릉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등 학부모들은 이날 오후 2시쯤 학교에서 학부모 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학교 앞 집회로 인한 아이들의 안전에 관한 민원 사항'이라는 제목의 탄원서를 내기로 했다. 탄원서에는 지금까지 겪은 피해상황과 더불어 집회금지 등을 포함한 대책 등 요구 사항이 담겼다.
학부모들은 "태극기 집회자들의 과격한 집회 진행으로 불안감 조성과 안전에 관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취재차량과 기자들의 운동장 사용으로 인해 수업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들의 불법주차로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주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해당 차량들로 인해 매연 피해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기자와 태극기집회·시위자들의 흡연 및 음주, 다툼 등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Δ삼릉초등학교 100m 이내 주변 집회 금지 Δ방송국과 기자들의 불법주차 단속 Δ불법주차 차량의 공회전 단속 Δ학교 앞 흡연 및 음주 단속 등을 관할 경찰서인 강남서와 더불어 강남구청 도시관리과에도 요구하기로 했다.
삼릉초 학부모들은 친박단체들이 박 대통령 자택 앞에서 장기간 집회신고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이날 총회에서 이같은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학교는 이미 13일 학교장 명의의 가정통신문을 통해 등·하교시 학생 안전을 위해 가정에서의 생활지도를 당부하기도 했다.
통신문에는 당분간 등·하교 때 박 전 대통령 자택과 가까운 후문이 아닌 정문으로만 통행할 것과, 하교 후 운동장에서 놀지 말 것, 방과후나 휴일에 후문 근처에서 돌아다니지 말 것, 낯선 사람을 따라가거나 이야기하지 말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인근에 위치한 언주중학교 학부모들도 조만간 총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 자택 앞 집회 등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교에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김모씨(42·여)는 "집회가 하루이틀 안에 끝날 것도 아니고, 아들이 수업 중에도 노랫소리와 할아버지들이 소리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해 걱정이 된다"며 "아침엔 직접 데려다주고 학교 마치고도 박 전 대통령 집 쪽으로 가지 말라고 말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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