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문재인 부산 대선 캠프 합류

동명대 총장직 사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본격 가동

[머니투데이 부산=윤일선 기자] [동명대 총장직 사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 본격 가동]

오거돈 전 동명대 총장/사진=머니투데이DB

오거돈 동명대 총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부산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오 총장은 15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선후보 부산 대선 캠프에 합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 총장은 "그동안 꿈꿔왔던 가치들은 지방분권, 국토균형발전, 해양발전 그리고 부산발전이었다"면서 "이 꿈을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들의 촛불이 이룩한 시민혁명의 1차적 승리를 선거로 완성하고자 한다"며 "광장의 촛불이 우리 모두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의 행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선거를 통해 정의롭고 올바른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전에서 문 캠프의 경선관리를 총괄하는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5일 부산을 찾은 문재인 전 대표와 해운대구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한 자리에서 문 전 대표로부터 부산 경선캠프 상임선대위원장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김태훈 공보국장은 "부산에서 오거돈 총장이 가진 위상은 중도와 보수층에 대한 외연 확장에 있어, 대선 후보뿐만 아니라 우리 당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거돈 총장은 부산시장 권한대행, 해양수산부 장관, 한국해양대 총장에 재임한 데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서병수 시장에게 1.3% 차이로 고배를 마신 뒤 지난해 2월부터 동명대 총장으로 자리해 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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