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미녀와 야수' 동성애 코드 삭제요구..디즈니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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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코드' 논란에 휩싸인 영화 미녀와 야수의 제작사 월트디즈니가 문제의 장면을 삭제해 개봉하라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요구를 거부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영화검열위원회는 동성애 논란과 관련된 4분 30초 분량을 삭제하는 조건으로 13세 관람가 등급을 주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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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동성애 코드' 논란에 휩싸인 영화 미녀와 야수의 제작사 월트디즈니가 문제의 장면을 삭제해 개봉하라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요구를 거부했다.
15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 측은 전날 밤 이메일로 배포된 성명을 통해 "해당 영화는 말레이시아 상영을 위해 검열되지 않았고, 이후 검열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말레이시아 영화검열위원회는 동성애 논란과 관련된 4분 30초 분량을 삭제하는 조건으로 13세 관람가 등급을 주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다.
이와 관련, GSC 시네마 등 말레이시아 주요 영화체인들은 애초 16일로 예정돼 있던 개봉일을 무기한 연기하고 예매 고객들에게 입장권을 환불해줬다.
이 영화에선 주인공인 벨에게 구혼하는 개스톤의 오른팔 르푸가 개스톤을 흠모하는 동성애자 캐릭터로 묘사돼 미국에서도 일부 영화관이 상영을 취소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러시아는 애초 '전연령가' 등급으로 제작된 이 영화를 '16세 이상 관람가'로 판정하기도 했다.
이슬람이 국교인 말레이시아는 동성애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며, 동성애자로 기소될 경우 최장 20년 징역과 벌금, 태형 등이 선고될 수 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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