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국회부의장, 대선출마.."대연합·개헌 추진"

전혜정 2017. 3. 15. 10: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당 소속의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5일 대선출마를 선언, "국민통합과 협치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대연합과 개헌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당 후보로 선출되는 순간, 즉각적으로 모든 정당에 협치정부 구성을 위한 대연합 논의를 시작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혁적 자세라면 자유한국당도 연대 가능"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회 부의장인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3.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국민의당 소속의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15일 대선출마를 선언, "국민통합과 협치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대연합과 개헌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국민의당 후보로 선출되는 순간, 즉각적으로 모든 정당에 협치정부 구성을 위한 대연합 논의를 시작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박 부의장은 "비전과 전략의 부재로 자강도 없고 연대도 없는 골목 안 정당으로 전락했다. 당 내부의 큰 자성과 성찰 없이 이대로라면 '냄비 속 개구리 '신세를 면하기 어렵다는 절박감을 저는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낡고 편협한 패권세력에 의한 또다른 집권으로 패거리와 기득권 정치를 연장함으로써 또다시 국민 불행시대를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누가 권력을 잡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권력을 창출해 위임받은 권력을 어떻게 행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집권을 목표로 하는 국민의당은 무엇보다도 국가개혁과 한국정치의 재구성, 대한민국 재설계에 동의하는 합리적이고 건전한 개혁 세력의 구심점이 되어 연합정권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분하고 진지한 자세로 적어도 차기 국회의원 선거 이전까지 권력의 집중과 남용을 방지하면서 새로운 국가 재설계를 위한 나침반으로서의 개헌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과 지역, 통합의 기수가 되겠다. 호남은 피해자요, 영남은 가해자라는 분열적 사고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대연합을 통해 영호남의 화해와 포용을 반드시 이룩하겠다. 대한민국 정치지형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하나된 통합을 이루는 것을 국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아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연대 범위에 대해 "과거의 잘못에 대해서는 본인 책임을 확실히 지고 반성하면서 개혁적 자세로 역할을 한다는 모습을 보인다면 (자유한국당이라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구걸해서 함께하자고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정치지형의 한 축을 담당하는 호남 출신의 대선후보가 없다"며 "통합 대한민국의 정치적 안정을 위해선 호남이 참여해야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연합정부가 해법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hye@newsis.com
csy62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