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부 실업률 5% 찍었다..실업자 135만명 돌파(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헌정 사상 최초의 탄핵대통령을 남긴 박근혜정부가 지난달 실업률 5%대를 찍었다.
실업률 5%대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1월 이후 7년1개월만이다.
같은 달 실업자 수는 135만명을 돌파하며 IMF 외환위기 직후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2월 실업자 수는 135만명으로 1999년8월(136만4000명)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헌정 사상 최초의 탄핵대통령을 남긴 박근혜정부가 지난달 실업률 5%대를 찍었다. 실업률 5%대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1월 이후 7년1개월만이다. 2월 기준으로는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달 실업자 수는 135만명을 돌파하며 IMF 외환위기 직후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2월 취업자 수는 257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만1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명대를 회복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4만5000명), 보건및사회복지업(+7만5000명), 도소매업(+6만8000명), 교육서비스업(+6만6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고, 제조업(-9만2000명), 운수업(-3만4000명) 등은 감소했다.
특히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제조업 취업자 수는 8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침체 속에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제조업 생산이 줄어든 데다, 조선 등 구조조정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이 늘면서 자영업자 수는 1년전보다 21만3000명 많은 552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2월 실업자 수는 135만명으로 1999년8월(136만4000명)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131만7000명) 대비로도 3만3000명 늘었다. 2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같은 달 실업률은 5.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이 5%대를 기록한 것은 2010년1월(5.0%)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동월 기준으로는 2001년 2월의 5.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점차 심화되고 있는 청년실업률은 12.3%를 나타냈다. 1999년 통계 기준 변경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2월(12.5%) 대비로는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2월은 졸업시즌으로 다른 달에 비해 실업률이 높은 편에 속한다”며 “지난달 9급공무원 원서 접수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르바이트 학생 등 숨은 실업자까지 포함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2.3%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 감소한 164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49만8000명으로 2만4000명 늘었다.
같은 달 고용률은 59.1%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은 0.6%포인트 상승한 65.6%를 기록했다. 그러나 박근혜정부의 목표치였던 70%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실상 공개열애?" 블랙핑크 리사, 루이비통 2세와 공식행사 참석 - 아시아경제
- "14,15,16…19명 당첨된 로또 1등 번호 수상해" 누리꾼 '시끌' - 아시아경제
- 성심당 드디어 서울 오는데…"죄송하지만 빵은 안 팔아요" - 아시아경제
- "우리 알람은 울려요" 삼성전자 동영상…아이폰 저격? - 아시아경제
- "저출산 맞냐, 오다가 교통사고 당해라"…키즈카페 직원 막말 논란 - 아시아경제
- "예고없는 야외수업에 선크림 못 발라"…아동학대 신고하겠다는 학부모 - 아시아경제
- 정유라 "솔직히 내가 국힘보다는 돈값 한다"…소송 자금 후원 호소 - 아시아경제
- "술 먹다 필름 끊겨…정신 드니 1000만원 결제됐다" - 아시아경제
- 청계천·탑골공원 '할배룩·할매룩'…외국 셀럽도 푹 빠졌다[청춘보고서] - 아시아경제
- 초등학생 아들 보는데 신생아 딸 암매장한 엄마, 2심 감형 이유 살펴보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