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반기문 지지모임 흡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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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모임 일부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 전 대표가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받아 대선 판도를 '문재인 대 안철수' 대결 구도로 만들려는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이 같은 보수층 지지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의 한 의원은 "안 전 대표가 13일 사석에서 '보수층이 나를 향한 지지로 움직이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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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불출마.. 경선 3파전 압축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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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 당원 “경선일정 재논의”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 당원 20여 명이 몰려와 경선 일정 재논의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도부가 손학규를 위해 경선 룰을 일방적으로 확정해 안철수 죽이기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
김성회 ‘반딧불이’ 회장은 1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말에 안 전 대표를 한 번 만났다”며 “안보는 보수적으로 하고 사회 경제적으로 진보적으로 한다는 게 반 전 총장과 입장이 동일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직 차원의) 결정이 되면 다음 주 지지를 선언하고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도 최근 사석에서 “지금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한미관계, 한반도 정책을 수립하는 기간이다. 반 전 총장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반기문 역할론’을 강조해 왔다.
안 전 대표는 이 같은 보수층 지지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의 한 의원은 “안 전 대표가 13일 사석에서 ‘보수층이 나를 향한 지지로 움직이는 게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의원도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도 ‘이젠 안철수밖에 없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정배 전 대표가 이날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 경선은 안철수 손학규 전 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 등 사실상 3파전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4월 5일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반발한 당원 20여 명이 항의하는 등 여진이 이어졌다. 안 전 대표 측도 수용 불가 입장을 낸 상황에서 명분 없이 수용할 수는 없다는 태도다. 안철수 캠프의 실장급 이상 구성원들이 일괄 사표를 내며 쇄신 작업에 들어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황형준 constant25@donga.com·송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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