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환자 날 풀린 3~4월에 병원 많이 찾아

치료 만큼 어깨스트레칭과 혈액순환 돕는 과일 야채 섭취도 예방에 도움
  • 등록 2017-03-14 오후 4:17:05

    수정 2017-03-14 오후 4:17:0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봄이 되면서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유착성 관절염이라 불리는 오십견은 어깨관절 속에 염증이 생겨 관절막이 두꺼워지면서 어깨 움직임이 힘들어지는 질환이다. 특히 날은 풀렸지만 일교차가 심한 3-4월에 운동이나 나들이 활동으로 겨우내 안 쓰던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오십견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단순 오십견 환자의 상당수는 약물이나 물리치료, 스트레칭만으로도 통증이 줄어들지만 만약, 통증이 심해 밤에 잠을 설치거나 다음날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당뇨 및 내분비질환자 오십견 발병확률 높아

오십견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 있는 팔을 들려고 해도 안되고 타인이 도와줘도 통증과 함께 팔이 안 올라가게 된다. 또한 야간통과 열중쉬어 자세와 같이 손을 뒤로 젖히는 동작이 잘 안 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어깨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통증이 심해지는 오십견은 외상 등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해 발병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당뇨나 심혈관 질환, 내분비 질환을 가진 경우에 오십견 발병 확률이 더 높아진다.

날개병원 이태연원장은 “특히 당뇨병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같은 전신적 대사성 질환 환자에서 흔히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뇨가 있는 중년층이나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는 페경기 여성이라면 어깨건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또한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화 건염 등에 의해서도 관절범위가 제한 되는 경우가 있어 통증과 함께 증상이 나타나면 단순히 오십견이라 판단하지 말고 초기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통해 다른 질환의 동반여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십견의 진단은 X 레이를 통해 뼈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관절운동 범위를 점검하는 신체검사를 한다. 만약 힘줄의 이상이 예상되면 초음파나 MRI와 같은 추가검사가 필요하다. 동반하는 질환이 없다면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의 1차 치료와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2차 치료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증상의 정도가 심해 재발이 잦은 일부 환자의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해 염증조직을 제거하고 굳어 있는 관절막을 풀어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 치료만큼 중요한 어깨스트레칭과 근력운동

봄철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치료과정에서도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생활화하고 통증이 있다면 참기 보다는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전문의와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일교차가 심해 어깨관절이 경직되지 않도록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혈당에 유의하면서 혈액순환을 돕는 과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어깨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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