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친박 김진태, 오늘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한국당 대선주자 8명으로 늘어나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 강성 친박(親박근혜)계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김진태 의원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오전 11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대선 출마를 결심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 세력의 절대적인 지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간 당내 대표적인 친박 인사인 윤상현, 조원진 의원 등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외치는 태극기 집회에 매주 참석해 여론 몰이에 나선 바 있다.

또 탄핵 정국에서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당론으로 채택하라며 한국당 지도부를 압박하기도 했고, 박 전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며 탈당한 바른정당 의원들을 향해서는 배신자라는 발언을 했다.

한편 김 의원의 출마로 현재까지 한국당 대선 출마자는 원유철·조경태·안상수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 박판석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등 8명으로 늘어났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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