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朴 자택 인근서 울던 30대 여성 체포

김은빈 2017. 3. 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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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중앙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인근에서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운 30대 여성이 경찰에 연행됐다.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3시 25분께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 다세대주택 지하주차장에서 울며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관을 때리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A(38·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A씨에게 퇴거를 요구했지만 A씨는 "왜 나가라고 하냐"고 항의하며 경찰관의 가슴을 때리고 외근조끼를 잡아 뜯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지만, 술이 많이 취해 아직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다만 전날부터 자택 근처에서 봤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 여부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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