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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 드러낸 홍상수-김민희…"함께하는 영화 너무 귀해"

<앵커>

새 영화로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민희 씨와 홍상수 감독이 국내에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생활 논란이 벌어진 지 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쉴새 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가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합니다.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장, 사생활 질문에 두 사람은 잠시 눈을 맞추고는 기다렸다는 듯 답합니다.

[홍상수/'밤의 해변에서 혼자' 감독 : 저희 두 사람, 사랑하는 사이고요.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김민희/'밤의 해변에서 혼자' 주연배우 : 저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국민 정서를 언급하는 질문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홍상수/'밤의 해변에서 혼자' 감독 : '국민'이라기보다는 '어떤 분들'인 것 같습니다. 제 주위나 김민희 씨 주위에 있는 사람들 반응은 전혀 다른 것이었으니까요.]

유부남 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가 등장하는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자전적인 영화는 아니지만, 경험이나 생각이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상수/'밤의 해변에서 혼자' 감독 : 자전적인 의도가 아니고요, 어떤 디테일(세부내용)이 (경험과) 가까울 때 제 속에서 촉발되는 게 있거든요.]

김민희 씨는 영화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내며 앞으로도 홍 감독과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민희/'밤의 해변에서 혼자' 주연배우 : 저에게 홍상수 감독님과 작업하는 일은 너무 귀한 것입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23일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태훈,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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