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사랑하는 사이" 불륜설 인정

2017. 3.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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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김민희 씨와 영화감독 홍상수 씨가, 서로를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스물 두살 차이의 두 사람은 이제 공개적으로 불륜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수연 전도연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김민희 씨는 수상 소감에서 홍상수 감독을 별도로 언급 했습니다.

[김민희 / 배우]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 감사드립니다."

스물 두 살 차이의 두 사람은 귀국 후 국내 취재진 앞에서 처음으로 불륜설을 시인했습니다.

[홍상수 / 감독]
"저희 사랑하는 사이고요. 저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민희]
"진심을 다해 만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2년 전 영화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나 알게 된 두 사람은 실제 연인이 됐고 이후, 유부남 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영희'가 여행을 하면서 사랑에 대해 고민한다는, 사실상 자전적인 영화를 만든 겁니다.

이혼조정이 결렬돼 정식 재판 중인 홍 감독은, 국내 정서상 두 사람의 관계가 불편할 수 있다는 말에 생각의 차이라고 답했습니다.

[홍상수]
"사안에 대해 의견들이 다 다르잖아요. 제 주위나 김민희 씨 주위에 있는 사람들 반응은 전혀 다른 것이었으니까요."

홍감독과 김씨의 불륜 선언 이후 SNS는 비난의 글로 가득찼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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