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색]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탄핵 무효' 서명운동 벌이는 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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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외친 친박 단체들이 미국 백악관의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서까지 '탄핵 소추 무효'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등록 당시만 해도 반응은 미지근했으나 지난 10일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인용된 이후로 서명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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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시민청원 사이트의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는 지난달 20일자로 ‘대한민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 의해 탄핵되어선 안된다’(The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Park Geun-Hye shouldn't be impeached by Korean National Assembly!!!)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있다. 이 청원은 “미국 대통령이여(Dear Mr. President)~ 대한민국의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투표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선출된 대통령이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 특검, 그리고 국회에 의해 반헌법적인 탄핵 소추를 당했다. 검찰과 국회는 증거도 없고, 무죄추정의 원칙에서 벗어나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켰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국민에게 탄핵의 불공정함을 알리고 싶다. 탄핵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은 최전방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된다면 한국 내 모든 정치인도 마땅히 탄핵을 당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적혀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거한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사저 입구에서 ‘친박’ 단체 회원들이 현수막을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하상윤 기자 |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사진= 위더 피플 온라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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