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왕의 음식, 떡볶이

YTN 입력 2017. 3. 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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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한 떡에 매콤한 양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분식 떡볶이.

맛이 좋고 가격도 저렴해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인 떡볶이는 성인들도 즐겨먹는 음식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대중적인 간식으로 알려져있는 떡볶이가 사실은 궁중음식이었다는 사실!

대한민국의 대표간식, 떡볶이에 숨겨진 역사를 만나보시죠.

오늘날 우리가 먹고 있는 대부분의 음식이 시작된 것은 조선시대.

특히 궁궐에는 수많은 재료와 조리법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요리들이 있었는데요.

그 요리의 비밀들은 여러 문헌들을 통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리법들을 살펴보면 오늘날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음식이 발견되는데요.

떡을 썰어 양념과 함께 볶는 음식 바로 떡볶이입니다.

그런데 조선시대의 떡볶이는 오늘날과는 조금 다른 점들이 많았는데요.

고추장이 아닌 간장을 사용하는가 하면 소고기, 전복, 해삼과 같은 값비싼 재료가 함께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시 떡볶이가 궁중에서 주로 만들어지던 고급 음식이었기 때문인데요.

쌀이 귀했던 옛날이기에 쌀로 떡을 빚어 간식을 만든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지요.

이처럼 쉽게 맛볼 수 없었던 고급 음식이었던 떡볶이는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에야 비로소 서민적인 음식으로 탈바꿈하는데요.

1953년. 신당동에서 처음으로 고추장을 양념으로 한 떡볶이가 (마복림 할머니에 의해)만들어졌고 해외원조로 들어온 밀가루 덕분에 값싼 떡볶이들이 만들어지면서 떡볶이는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던 것이지요.

최근에는 치즈, 라면 등을 곁들여 먹기도 하고 짜장양념으로 요리한 떡볶이가 나오는 등 그야말로 무한한 변신을 하고 있는 떡볶이!

떡볶이는 수백년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사랑받아 온 우리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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