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 조기집행에 만전..실적 부진기관 집중 관리"

송언석 기재부 2차관 주재 재정상황점검회의

(서울=연합뉴스) 송언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재정상황검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송언석 기재부 2차관 주재 재정상황점검회의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정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재정의 조기 집행 등 재정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채시장도 시장 변동성이 증폭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재정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재정운용상황과 중점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이달이 1분기 재정 조기 집행이 마무리되는 시기이고 각 부처에 내년 예산안편성지침을 마련해 통보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상기하고 업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1분기 재정 조기 집행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실적 부진기관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하고 집행 현장조사제를 통한 점검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국채시장에 대한 시장 동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시장 변동성이 불필요하게 증폭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언석 기획재정부 차관(오른쪽 세번째)이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재정상황검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또 불안 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국채 관련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금융위·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성과연봉제 등 공공기관 핵심개혁과제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올해 추진하기로 한 정책금융·산업진흥·보건의료 등 3대 분야의 기능조정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송 차관은 "이런 때일수록 재정이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하고 국가 경제와 민생을 위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라며 공직자들에게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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