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잊지 않겠다".. '무료 보리차' 대접한 카페의 다짐

성하훈 2017. 3. 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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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기원, 함성과 음악, 촛불과 연대. 뜨거웠던 우리의 겨울을 잊지 말기로 해요. 세월호 침몰 1061일 별이 된 아이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촛불집회가 청와대 앞으로 처음 진출한 순간부터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따뜻한 보리차를 준비해 환대했던 '통인동 커피공방'이 20차 촛불집회를 마지막으로 시민급수대를 마쳤다.

이날 '통인동 커피공방'은 오후내내 영업을 하지 않고 보리차가 아닌 무료 커피를 제공하며 마지막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탄핵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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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동 커피공방이 촛불시위 시민급수대 마치는 날

[오마이뉴스성하훈 기자]

ⓒ 성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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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기원, 함성과 음악, 촛불과 연대. 뜨거웠던 우리의 겨울을 잊지 말기로 해요. 세월호 침몰 1061일 별이 된 아이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촛불집회가 청와대 앞으로 처음 진출한 순간부터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따뜻한 보리차를 준비해 환대했던 '통인동 커피공방'이 20차 촛불집회를 마지막으로 시민급수대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세월호 아이들을 잊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이날 '통인동 커피공방'은 오후내내 영업을 하지 않고 보리차가 아닌 무료 커피를 제공하며 마지막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과 탄핵의 기쁨을 나눴다. 점포 앞에서는 '봄이왔다. 탄핵승리'라는 문구와 함께 세월호 가족들의 눈물도 닦아주세요. 세월호는 끝나지 않았습니다라고 쓰인 종이를 붙여놓고 세월호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통인동 커피공방은 지난해 11월 26일 청와대 행진이 허용된 순간부터 매번 펼침막을 달고 핫팩과 보리차를 나눠주며 한겨울 시위에 나선 시민들에게 좋은 보급기지 역할을 했다. 커피잔에 붙인 스티커에도 세월호가 강조돼 있었다. 의미있고 아름다운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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