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선이다" 주자들, 정국구상·전략 가다듬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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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주자들은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등 대선레이스 대비에 집중한다.
요란한 대외 행보보다는 전략을 가다듬는 '정중동' 행보 위주다.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공식일정을 줄이고 정국 구상에 집중하는 '정중동' 행보를 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공식일정 없이 정책정리, 민심파악 등을 하며 향후 행보를 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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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the300]文 탄핵관련 입장 발표-이재명 '공부의신' 만남-희정·철수 2安 '정중동']
여야 대선주자들은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등 대선레이스 대비에 집중한다. 요란한 대외 행보보다는 전략을 가다듬는 '정중동' 행보 위주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분열된 국론의 통합과 적폐청산의 의지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전날부터 일체의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지만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공개 일정 없이 정국 구상에 몰두한다. 이날 그는 탄핵 이후 국론분열을 어떻게 통합할지 고민하고 향후 캠페인 방향에 대해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 지사 측은 탄핵심판일인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대권행보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토크콘서트를 벌이고 공약 발표를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오전에 이 시장은 경기 성남시 동서울대학교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서울 중구의 한 카페로 이동해 공약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세금 투입 없이 450여만명에 대한 신용 대사면을 이루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가계부채 공약을 내놓을 계획이다. 밤 9시에 이 시장은 아프리카TV에 출연해 '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강성태씨와 대담도 가질 예정이다.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공식일정을 줄이고 정국 구상에 집중하는 '정중동' 행보를 한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공식일정 없이 정책정리, 민심파악 등을 하며 향후 행보를 구상한다.
같은 당 천정배 전 상임공동대표 역시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당 국가대개혁위원회 '10대 의제 선포식'에 참석하는 것 외에 다른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다.
범보수 대선주자들 역시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 외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계획이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함께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대연정 토론회'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국민통합을 놓고 모든 정당과 정파에게 토론회를 제안해 '포스트탄핵' 판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예방하고 예배에 참석한다. 그 역시 이 자리에서 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인 안상수 의원은 특별한 일정 없이 정중동 행보를 이어간다. 원유철 의원은 국회에서 캠프비상전략회의를 연 뒤 명동성당 미사에 참석한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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