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무효' 집회 참가자들, 인화물질 들고 경찰과 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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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다음날인 11일 탄핵 무효 촉구집회를 앞두고 참가자 일부가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일부 참가자가 서울광장 인근에서 시위물품을 들고 세월호 추모 천막이 있는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하다 경찰에게 제지당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용기 뚜껑을 열고 라이터를 든 채 경찰관을 위협해 경찰이 소화기를 사용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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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사건팀 =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다음날인 11일 탄핵 무효 촉구집회를 앞두고 참가자 일부가 경찰과 충돌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일부 참가자가 서울광장 인근에서 시위물품을 들고 세월호 추모 천막이 있는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하다 경찰에게 제지당했다.
경찰이 태극기와 깃봉 등 시위물품을 회수하자 이에 반발한 참가자 40여명이 태평로파출소 앞으로 몰려가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가 인화물질이 든 플라스틱 용기 뚜껑을 열고 라이터를 든 채 경찰관을 위협해 경찰이 소화기를 사용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경찰은 인화물질로 경찰관을 위협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친박(친박근혜)단체 간부 박모(58)씨 등 2명을, 이들을 검거하려는 경찰을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최모(50)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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