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파면 후 첫 탄핵 찬반 주말집회 충돌 우려

공희정 기자 2017. 3. 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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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후 첫 주말인 11일 서울 도심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계속된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4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모이자! 광화문으로! 촛불 승리를 위한 20차 범국민행동의 날'이란 제목의 촛불집회를 연다.

탄핵 반대 단체들도 박 전 대통령 파면 무효를 주장하는 태극기 맞불집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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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19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에서 참가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뉴시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후 첫 주말인 11일 서울 도심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계속된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4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모이자! 광화문으로! 촛불 승리를 위한 20차 범국민행동의 날'이란 제목의 촛불집회를 연다.

오늘 집회는 박 전 대통령 파면 후 첫 번째이자 지난해 10월29일부터 매주 이어져 온 주말 마지막 집회가 될 예정이다

퇴진행동 측은 "앞으로 촛불 집회는 매주 진행하지 않고 중대한 사안 발생시 필요에 따라 개최할 예정"이라며 "오늘 집회가 사실상 매 주말 촛불 집회로서는 마지막인 셈"이라고 전했다.

다음 집회는 오는 25일(21차)과 세월호 참사 3주기(4월16일)를 하루 앞둔 다음달 15일(22차)로 잡혀 있다.

오늘 촛불집회는 박 전 대통령의 파면을 자축하고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꾸며지며 16차 집회(2월18일)때 시민 1500여명이 모여 만든 '촛불권리선언문'을 낭독한다.

전인권·한영애 등 가수들의 '촛불승리 축하 콘서트'와 촛불 든 시민들이 종로를 크게 한 바퀴 도는 '촛불승리 축하 퍼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야간 행진도 예정돼 있다.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동대문과 을지로3가 사거리를 거쳐 세종대로 사거리로 되돌아오는 코스. 예상 소요 시간은 1시간30분이며, 투입될 방송 차량은 8대다.

탄핵 반대 단체들도 박 전 대통령 파면 무효를 주장하는 태극기 맞불집회를 개최한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2시 중구 대한문 앞에서 국민총궐기대회를 연 뒤 을지로2가를 되돌아오는 행진을 벌인다.

같은 시각 중구 한빛광장에서는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이 탄핵 반대 국가안보를 위한 집회를 가진 뒤 대한문 앞으로 옮겨 탄기국과 합세한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폭력 과격 시위에 대비해 서울 지역에 '을호비상'을 발령한다. 가용 경찰력의 50%까지 동원 가능하고 모든 경찰관의 연가가 중지된다. 을호비상은 경찰 경계 태세 중 두번째로 높은 수위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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