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평화 '도우미' 프란치스코 교황, 9월 콜롬비아 방문

2017. 3. 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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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9월 콜롬비아를 방문한다.

교황의 9월 방문은 콜롬비아 평화 정착 노력이 진전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교황은 2015년 쿠바 방문 당시 평화협상을 진행 중이던 콜롬비아 정부와 FARC를 독려하는 등 콜롬비아 평화협상 기간 내내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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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9월 콜롬비아를 방문한다.

교황청 공보실은 10일 "교황이 콜롬비아 대통령과 콜롬비아 주교들의 초청을 받아들여 오는 9월 6∼11일 수도 보고타와 제2도시 메데인, 비야비센시오, 카르타헤나를 찾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사상 첫 중남미 출신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작년 초 콜롬비아 정부와 최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반 세기에 걸쳐 이어진 내전을 끝내기 위한 평화에 합의하면 콜롬비아를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교황의 9월 방문은 콜롬비아 평화 정착 노력이 진전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 FARC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일명 티모첸코)는 작년 9월 4년 간의 줄다리기 끝에 FARC와 평화협정에 공식 서명했고, 산토스 대통령은 콜롬비아 평화협정을 이끌어낸 공로로 작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교황은 2015년 쿠바 방문 당시 평화협상을 진행 중이던 콜롬비아 정부와 FARC를 독려하는 등 콜롬비아 평화협상 기간 내내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작년 12월에는 콜롬비아 평화협정을 두고 갈등을 노출한 산토스 대통령과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을 바티칸에 전격 초청해 중재에 나서는 등 콜롬비아 평화 정착에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한편, 산토스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는 내년까지 평화협상을 마무리 짓고 콜롬비아에 완전한 평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며 현존하는 마지막 반군 세력인 민족해방군(ELN)과도 지난 달 평화협상을 개시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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