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장성이 성매매 혐의로 적발 '계급장 별이 전과자 별로 전락할 판'
박성진 기자 2017. 3. 10. 21:29
[경향신문] 현역 장성이 성매매 혐의로 뒤늦게 군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10일 “국방부 조사본부가 방위사업청 소속 ㄱ 준장을 작년 6월 경남 사천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ㄱ 준장은 당시 성매매 알선을 하는 마사지 업주로부터 출장 마사지 서비스를 받고 10여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사천경찰서가 출장 마사지로 위장해 성매매 영업을 하는 업체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단속 과정에서 이 업주를 조사하던 중 전화 통화 기록에서 ㄱ 준장의 번호를 발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ㄱ 준장 등 현역 군인 여러 명이 이 업주로부터 마사지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군 사법당국에 넘겼다는 것이다.
ㄱ 준장은 마사지만 받았을 뿐 성매매를 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사건을 군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박성진 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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