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언론 "박근혜 탄핵, 한국 역사 다시 시작"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1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박근혜 대통령탄핵심판 사건에 대해 선고하고 있다. 2017.03.10. [email protected]
중국 관영 신화통신, 당기관지 런민르바오 등이 포털을 통해 속보로 해당 사실을 타전했다.
관영 환추스바오는 '박근혜 만장일치로 탄핵! 한국 역사의 선하(先河·시작)을 열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박근혜 탄핵 사실을 전했다.
또 다른 중국 언론 중신왕은 미리 준비했던 분석 기사를 내보내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융밍(時永明)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박근혜 탄핵으로 한국 정계는 권력 공백이 나타나게 되며 국정운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혼란의 한국 정국은 (동북아 정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분석했다.
스 연구원은 또 "한국 정국 혼란으로 한반도 문제는 해결할 수 없게 되고 주변국가와 지역의 협력도 추진할 수 없게 된다"고 예상했다.
중국 지린(吉林) 대학의 왕성(王生) 교수도 한국 정국의 혼란은 남북 관계 긴장을 고조시키고 한국은 동북아 정세 '폭풍의 눈'의 될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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