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인용] 박사모의 중심에서 탄핵을 외치다..커뮤니티에 "탄핵 만세" 물결

이진선 PD dora@kyunghyang.com 2017. 3. 10. 11: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발표 당시 박사모 커뮤니티의 모습. 사진 박사모 커뮤니티 화면 갈무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발표 후 박사모 커뮤니티의 모습. 사진 박사모 커뮤니티 화면 갈무리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발표 전 박사모 커뮤니티의 모습. 사진 박사모 커뮤니티 화면 갈무리

“정의는 승리한다! 대한민국 만세!”

국민저항본부(탄기국/박사모) 커뮤니티 게시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축하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박사모 커뮤니티 ‘가입인사+등업신청’ 게시판에는 “박근혜 탄핵 ㅊㅋㅊㅋㅊㅋ” “우리 대한민국 태극기 돌려 받으러 왔다!!!” “태극기 함부로 쓰지마라” “마! 박사모! 이제 돈 들어올 데 없네” “탄핵 ㅋㅋ 아고 속 시원해 ㅋㅋ” 등의 제목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기는 이들이 남긴 글이다.

이에 실제 박사모 회원들은 “애국시민 여러분 일단 심호흡 한번 합시다. 게시판 잠정폐쇄 하세요. 역이용 당하고 있잖아요” “계엄령이 답이다” “게시판 관리 좀 하세요” “흥분을 가랑낮히고 전열을 가다듬어요” “박사모 여러분 아직 안 끝났습니다!” 등의 게시글을 남겼다.

탄핵 인용 발표가 나기까지 박사모 회원들은 “아싸!!!” “기각이다 만세” “기각인가요” “기각이다” “탄핵 기각으로 가는 중” “세월호도 탄핵의 심판 대상 아니다” “현재까지 기각분위기다” “기각 확실시~” 등의 게시물로 기각을 확실시 하기도 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면서 재판관 전원이 일치된 의견을 내놨다. 임기 만료로 올해 1월 31일 퇴임한 박한철 전 소장을 제외하고 평결에 참여한 8명 전원은 박 전 대통령을 파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김이수·이진성 재판관은 이날 보충의견에서 “피청구인(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다수의견과 같다”면서도 “우리는 피청구인이 헌법상 대통령의 성실한 직책수행의무 및 국가공무원법상 성실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진선 PD dor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