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보이스' 장혁X이하나, 한계딛고 인생작 바꿨다

2017. 3. 10. 09: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보이스'를 통해 배우 장혁과 이하나가 거듭났다.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직원들의 기록을 다룬 작품이다. 과거의 상처를 평생 짊어지고 살아가는 무진혁과 강권주 역에 배우 장혁과 이하나가 캐스팅됐고, 결과적으로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작품을 만들어냈다.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 '고맙습니다', '추노', '뿌리깊은 나무', '아이리스2',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사의 신-객주2015', '뷰티풀 마인드'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한 장혁은 쉽지 않은 감성 액션 열연을 '보이스'로 보여줬다. '보이스'에서 그는 임신한 아내가 정체모를 괴인에게 살해당하고,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무진혁 형사로 분했다.

장혁은 특유의 섬뜩하고 살기 넘치는 말투와 절권도로 다져진 화려한 액션들이 더해져 자신 만의 무진혁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무진혁은 눈에 슬픔을 가진 처절한 캐릭터이지만 아내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풀기 위해, 아픈 아들을 위해 달리며 하루도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인물로 빛나는 명연기를 보여줬다.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와 비슷하지 않느냐는 우려 속에서도, 장혁만이 할 수 있는 특장점들을 살린 연기는 결국 대체불가 무진혁이었다는 평이다.

특히 장혁은 "딱딱아, 어딨냐", "난 미친개야. 잘근잘근 씹어먹어줄게" 등 살기 넘치는 다양한 대사들을 맛깔나게 소화해 유행어로 만드는 등 '나쁜 녀석들'을 잇는 OCN 수사범죄물의 한 기둥이 됐다.

그런가하면 이하나는 수사물에서 여주인공이 '민폐여주'라는 한계를 딛고, 112 신고센터장 강권주 역을 맡아 사이다 수사를 펼쳤다. 절대 청감 능력을 가진 강권주는 과거 괴한으로부터 아버지가 습격을 당해 사망한 트라우마로, 범인을 꼭 잡으려는 인물로 그려졌다. 이하나는 차분하지만 또박또박한 말투로 전화기 너머 들리는 현장을 생생하게 집중, 정리하고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인물을 그렸다.

장혁과 이하나가 만나는 장면에서는 두려울 것 없는 수사계의 어벤져스로 활약하며, 다양한 범죄 현장에서 사이다 수사를 펼쳤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쫄깃하게 해 보는 재미를 더했고, 화려한 액션과 차분한 수사 연기가 제대로 통했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 = OCN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사진 및 기사 구매 contents@mydaily.co.kr
-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