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사명 이야기] 유닉스전자, 남녀 구별없는 '유니섹스'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한 스타일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7. 3. 9. 19:16 수정 2017. 3. 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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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드라이어'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있다.

'유닉스전자'는 국내 이미용 시장 점유율 1위이자 세계 3대 헤어 드라이어 전문기업이다.

유닉스전자는 이미용 기기를 개발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휴대성이 좋은 뷰티기기 '테이크아웃' 시리즈를 내놓으며 뷰티 가전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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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유닉스전자

(46) 유닉스전자

'헤어 드라이어'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있다. 바로 유닉스전자(UNIX Electronics)다. '유닉스전자'는 국내 이미용 시장 점유율 1위이자 세계 3대 헤어 드라이어 전문기업이다.

유닉스전자는 이미용 기기를 개발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휴대성이 좋은 뷰티기기 '테이크아웃' 시리즈를 내놓으며 뷰티 가전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39년간 글로벌 이미용가전시장에서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는 유닉스전자는 종종 해외 브랜드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바로 외래어 사명 때문이다. 유닉스전자라는 이름의 유래는 창업 당시인 197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립자인 이충구 유닉스전자 회장은 5명의 직원과 자본금 1000만원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명을 짓기 위해 사내 공모를 진행, 다양한 후보가 물망에 올랐지만 그가 택한 것은 친구가 지어준 사명이었다.

당시 미국 대사관에서 근무하던 이 회장의 친구는 "전자산업이 크게 발전할 전망이니 사명은 세련되게 지어야 한다"면서 '유닉스전자'를 제안했다고 한다.

사명을 제안한 이 회장의 친구는 바로 국내 해운업계를 주름잡았던 우성해운 창업주인 차수웅 전 회장이다. 차 전 회장은 배우 차인표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유닉스전자'는 남녀겸용 또는 의상이나 머리 모양 등에서 남성과 여성의 구별이 없어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유니섹스(Unisex)'에서 비롯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하고 이를 통해 삶을 더욱 아름답고 건강하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유닉스전자'는 세계 최초 음이온 기술을 접목한 헤어 드라이어를 선보이며 출시 1년 만에 전체 시장의 60%를 점유하는 등 업계에 반항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탈모 방지, 비타민C 함유, 나노 기술과 음이온을 결합한 헤어 드라이어 등 헤어 디바이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완벽한 스타일링을 원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미용기기의 미니 버전인 '테이크아웃'을 선보이며 중화권 소비자들의 눈길도 사로 잡았다.

이한조 유닉스전자 사장은 "혁신적인 기술력과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입에서 '유닉스전자 미친거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감동을 주는 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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