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아마씨드 과다섭취 주의..카드뮴 검출

최윤수 2017. 3. 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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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양 많고 칼로리는 낮은 건강에 좋은 식품들을 흔히 '슈퍼푸드'라고 합니다.

여성 호르몬 많고 다이어트에 좋다는 아마씨드도 그중 하나인데, 이 아마씨드에서 카드뮴이 다른 곡물보다 많이 검출됐습니다.

건강해지려고 먹는 건데, 한 번 잘 따져 보셔야겠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슈퍼푸드'로 알려진 아마씨드는 최근 체중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에 '다이어트 씨앗'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아마씨드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아마씨드 제품을 조사해봤더니 중금속인 카드뮴 성분이 다른 곡물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된 겁니다.

<김제란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 "조사해보니 카드뮴 함량이 0.246~0.560mg 검출됐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타 곡물류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카드뮴에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폐가 손상되거나, 뼈가 쉽게 부러지고 심폐기능 부진이 나타나는 이타이 이타이병에 걸릴 수 있는데, 문제는 지금 아마씨드 제품에 카드뮴 허용 기준이 없다는 겁니다.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할 이유는 또 있습니다. 아마씨드에는 산소 공급부족으로 나타나는 청색증을 유발하는 물질이 들어있어 1회 4g, 1일 16g 미만으로 섭취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서는 이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잘못 적어놓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카드뮴 섭취 기준 마련과 제품 관리 강화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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