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남부 동시다발 산불 번져...여의도 1,400배 소실

美 중남부 동시다발 산불 번져...여의도 1,400배 소실

2017.03.09. 오전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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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남부 여러 주에서 건조한 날씨로 수십 건의 산불이 동시에 일어나 최소 3명이 숨지고 여의도 면적의 천4백 배가 이미 불에 탔습니다.

현지 소방당국과 언론들은 텍사스와 콜로라도, 오클라호마, 캔자스, 플로리다 주를 덮친 산불은 지금까지만 백만 에이커, 4천 ㎢ 이상을 태웠다고 밝혔습니다.

캔자스 주에서는 불길에 휩싸인 가축들을 구하려다 목동 3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고, 5개 주에서 수십 곳의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기상 당국은 이들 지역의 건조한 날씨 탓에 앞으로 적어도 한 달은 산불과의 전쟁을 치러야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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