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안철수·손학규·천정배 전 대표 등 국민의당 유력 대선주자들은 9일 각각 방송·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의 스킨십을 강화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 생방송 출연 말고는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하루 앞둔 상황이라, 정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탄핵심판 이후의 전략 구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손 전 대표와 천 전 대표는 광주에 집중한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KBS1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과 전화인터뷰를 한다.
이어 광주시의회에서 '점빵만세'(상점과 빵가게를 운영해도 피해보지 않는 살만한 세상)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
천 전 대표는 오전에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전화 인터뷰를 한 후 광주 남구 '사랑의 식당' 배식봉사를 한다.
손 전 대표와 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디자인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시당 여성위원회 발대식에 나란히 참석해 당심(黨心)을 공략한다.
한편, 안 전 대표 측과 손 전 대표 측이 대선 경선 룰을 놓고 합의점을 찾을지도 주목된다.
전날(8일) 안 전 대표 측은 한발 물러나 당 대선기획단 중재안인 현장투표 75%, 여론조사 25% 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손 전 대표 측은 "(안 전 대표 측이) '선거인명부가 있는 완전국민경선으로 한다'는 조건을 첨부했다"면서 안 전 대표 측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손 전 대표 측은 현장투표 80%, 숙의배심원제 20%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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