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②] '학교' 김민희·장혁, 리즈 시절이 궁금하십니까?

조혜련 2017. 3. 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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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조혜련 기자] ‘학교’ 시리즈는 이 드라마를 보며 10대를 보냈던 이들에게도, 학부형이었던 이들에게도, 그 당시 먼 미래의 이야기라 생각했을 나이 어린 이들에게도 하나의 추억으로 기억됐다.

첫 시즌으로부터 어느덧 18년이나 흘렀지만 시청자들은 ‘학교1’ 장혁의 강렬한 눈빛을, ‘학교2’ 김래원의 반항기 담긴 고독한 표정을 기억한다. 청순미녀로 손꼽히는 수애가 ‘학교2’에서는 반전 일진이었다는 것도, 베를린의 여왕이 된 김민희의 교복 입은 모습도 떠올린다.

TV리포트는 ‘학교’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6개의 시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학교’ 스타’에 대해 연예 관계자 20명에게 설문을 진행했다. 지금은 한 작품에 모으려 해도 절대 쉽지 않을 쟁쟁한 배우들 가운데 연예계 종사자들의 선택을 받은 배우는 누굴까. 형평성을 위해 한 명의 배우만 꼽았으며, 자신이 소속된 회사의 배우는 응답에서 제외했다.

총 6개의 시즌, 한 명 한 명 다 꼽을 수도 없을 만큼의 많은 학생과 선생님이 출연해 ‘학교’를 가득 채웠다. 쟁쟁하고도 수많은 배우들 가운데 6명의 선택을 받아 ‘학교’ 대표 배우로 꼽힌 이는 지난해부터 이슈의 중심에 선 김민희다.

김민희는 ‘학교2’에서 심드렁한 표정과 무심한 시선, 세상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듯 차디찬 얼굴의 반항아 신혜원을 연기했다. 그런 김민희를 기억하는 이들은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독보적인 아우라를 가진 반항아로 그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데뷔작인 ‘학교2’에서 풋풋한 외모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연기자로만 봤을 때 현재는 세계에 내로라하는 매력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학교’ 시리즈를 떠올리면 무표정한 모습에 교복 입은 김민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현재 OCN ‘보이스’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는 중인 장혁이 4표를 받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학교1’의 주인공으로 정의롭고 의리 있는 소년 강우혁으로 분했던 장혁. 무표정에서 슬며시 보여주는 미소가, 무심함 속에 드러나는 자상함이 안방에 설렘을 선사했다. 장혁을 꼽은 관계자들은 “원조 ‘학교’의 얼짱. 존재만으로 교실을 평정하던 아우리를 잊을 수 없다” “사연 있는 눈빛, 그 나이에 볼 수 없는 비주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예나 지금이나 변치 않은 모습이 인상적인 배우다” 등등을 이유로 들었다.

‘학교1’ 최강희, ‘학교 2013’ 이종석은 각각 3표를 받아 3위에 나란히 올랐다. ‘학교1’에서 최강희는 보이시한 매력을 지닌 이민재로, ‘학교 2013’에서 이종석은 비밀을 지닌 고남순으로 등장했다. 최강희를 꼽은 관계자들은 “드라마에서 존재감이 최고였다” “최강희 특유의 분위기가 ‘학교1’에서부터 강렬했다”는 말로, 이종석을 꼽은 관계자들은 “‘학교’ 시리즈의 가장 큰 수혜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종석의 연기력, 스타성을 이 드라마를 통해 모두 입증했다. ‘학교’를 통해 대세 of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생각을 밝혔다.

‘학교3’에서 과묵하고 차가운 시크남 김석주로 분했던 조인성이 2표를 받아 5위로 기록됐다. 조인성에 대해 한 관계자는 “‘학교’에서 조인성은 실로 비주얼 쇼크였다. 딱 보자마자 뜨겠다 싶은 배우의 등장이었다. 아직도 드라마 ‘학교’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교복 입은 조인성이 떠오른다”고 답했다.

‘후아유-학교 2015’에서 호흡 맞춘 남주혁과 육성재가 함께 떠오른다는 관계자와 ‘학교3’에서 강렬한 눈빛을 보여줬던 반항아 하지원이 떠오른다는 대답도 있었다. 남주혁-육성재를 꼽은 관계자는 “둘이 보여준 브로맨스가 무척 좋았다”고, 하지원을 꼽은 관계자는 “김민희와 함께 있던 하지원의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 이 드라마를 본 이후부터 하지원의 팬이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KBS2 ‘학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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