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文, 왜 김종인 만류않나..이건 뺄셈정치"

전혜정 2017. 3. 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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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8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탈당 선언에 대해 "조금씩 입장이 다르면 또 (당을) 끊임없이 나가는 것은 '뺄셈정치'"라며 김 전 대표를 당에 영입했던 문재인 전 대표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김 전 대표는) 4·13 총선의 대공신이신데 민주당 내에서의 위치, 역할을 못 찾고 결국엔 할 게 없다고 하시면서 지금 나가시면, 국회의원직도 상실되지 않느냐"며 "그걸 감수하면서 나가버리겠다고 하시는데, 우리 당의 주도세력들이 좀 더 마음을 쓰고 배려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문 전 대표를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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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은 8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탈당 선언에 대해 "조금씩 입장이 다르면 또 (당을) 끊임없이 나가는 것은 '뺄셈정치'"라며 김 전 대표를 당에 영입했던 문재인 전 대표에 직격탄을 날렸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0회 장애인자립생활의 날 기념 '2017 자립생활(IL) 컨퍼런스 Reset! 장애인 정책'에 참석해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2017.03.06. 20hwan@newsis.com

이 시장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하나라도 더 모아서 키워야 하는데, 그런 점들이 참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전화를 드려서 '나가지 마시고 당의 다양성과 폭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꼭 남아계시면 좋겠다'고 했더니, 본인이 '이 당에서 아무것도 할 게 없다'고 하더라"며 "점점 그렇게 몰리고 있는 것 같은데, 원래는 그렇게 되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지도부나 당에서 사실상 대주주인 문 전 대표 측이 좀 더 힘을 드려서 탈당을 만류하고 역할을 좀 더 부여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당이 원래 다양한 세력이 모여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김 전 대표는) 4·13 총선의 대공신이신데 민주당 내에서의 위치, 역할을 못 찾고 결국엔 할 게 없다고 하시면서 지금 나가시면, 국회의원직도 상실되지 않느냐"며 "그걸 감수하면서 나가버리겠다고 하시는데, 우리 당의 주도세력들이 좀 더 마음을 쓰고 배려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문 전 대표를 거듭 비판했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힌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년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탈당 할거냐고? 그건 할꺼예요"라며 "탈당을 비공식적으로 할 수는 없다. 날짜는 제가 알아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17.03.07. taehoonlim@newsis.com

이어 "좀 더 적극적으로 만류하고, (활동할) 공간도 확보해주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h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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